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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임무

김해동 | 2017.09.16 19:36 | 조회 886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일들이 있으나, 일에는 딱 두 가지가 있을 뿐이다.

경험해본 일과 처음 하는 일!

해본 일을 능숙하게 잘하는 이유는 어디에 잠재위험이 있는지, 어디에 핵심성공요인이 있는지 경험을 통해 인지하고, 자신이 그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는지 자신의 역량을 알아, 그에 맞추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획이 필요 없다. 아니 계획이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자동화되어 있다. 경험은 해보았으나 아직 서툰 일도 있다. 요령은 잠재위험요소와 핵심성공요인을 먼저 파악하고 자신의 역량을 고려하여 최적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면 된다.    

그렇다면 생전 처음 해보는 일도 무조건 시작할 것이 아니라, 잠재위험요소, 핵심성공요인, 자신의 역량 어려운 부분, 시간이 많이 요구되는 부분 등을 그 일과 비슷한 일에 대한 직, 간접경험을 찾아 사전에 알아보고, 그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시행했을 때 어떻게 될지 모의로 실행 (Simulation) 해보고 괜찮으면 그대로 풀어나가면 된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가 바로 경험하지 못한 일을 처음 하더라도 평균이상으로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다. 책임이 커진다는 것은 곧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더 넓게, 더 깊이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에서 가장 인정받은 임원이 그 조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맡는 것이 당연하다. 어려운 일이란 그 조직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에 도전하는 것이고, 경험하지 못한 것을 잘해내는 것이 곧 역량이다. 리더는 익숙한 일은 직원에게 일임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익숙해 지면 다시 일임한다.

능력을 인정받아 더 어려운 일, 그 일을 하기 위한 조직이 맡겨졌다. 무엇을 할 것인가?

인정받았다는 것은 몇 번의 성공을 이루어 냈다는 것으로 자신이 넘치니 빨리 성과를 내어 능력을 뽐내고 싶어 안달이 나겠지만 세상이 그리 녹녹하지 않다. 쉽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이나, 조직이 맡겨졌을 리가 없다. 그런 쉬운 일이 맡겨졌다면 성과가 나도 나의 Credit으로 인정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몇 번 성공했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임을 자각하고 겸손하게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신이 넘치면 모든 것이 낙관적으로 보이고, 주관적이 되어 어떤 상황이든 자기 과거성공 틀에 집어넣고 싶어한다. 비즈니스에 낙관은 없다. 낙관은 사고의 전제조건일 뿐이다,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일과 낯선 조직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인데, 책임자는 건강을 관리하는 의사와 같다. 건강관리는 진단에서부터 시작한다. 진단이 제대로 되면 강하고, 약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맞게 적절한 관리, 보강, 치료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대단히 간단해 보이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매니저들은 자신이 잘 알고, 잘하는 부분만 본다. 아니 아는 부분 외에는 보이지도 않는다. 뇌 인지능력이 그렇게 작동하도록 진화되었다. 인사출신 간부는 모든 것이 사람문제다. 재무 통은 모든 것을 숫자로 푼다. 영업 마케팅출신은 잘 팔리면 모든 것이 좋다.

그때까지는 자신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에서 성과를 냈으나 고위직으로 올라갈수록 해보지 않은 일이 맡겨질 수밖에 없고 서툰 일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 자신이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과 성과를 위하여 실제 해야 하는 일이 같지 않기 때문에 고위 간부가 성공하기가 어렵고, 많은CEO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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