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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심리학

김해동 | 2013.05.22 11:58 | 조회 2168
한 사람의 운명은 그 사람이 평생 동안 살아온 환경에서 내린 사고와 판단의 결과이다.

비즈니스세계에서는 한층 더 명확하다. 한기업의 성패는 그 기업의 임직원이 내린 판단에 의하여 결정된다.

사고를 통한 판단이 인간과 기업의 운명을 정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 분야에대한 학계와 기업에서의 관심과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는 아마 사안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했다기보다, 사고를 관장하는 뇌가 우주만큼이나 많은 신비를 품은 작은우주로 불리듯 아직 밝혀져야 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고, 그나마뇌 신경과학, 심리학, 철학, 사회학 등에서 제시된 여러 이론적 가설들이 비즈니스 환경에서 실증적으로 증명되기가 쉽지 않았고, 그 위에 지금까지 정설로 믿어지던 이론들조차 하루 아침에 부정되기도 하여 지금까지 경영학에서의 응용이 쉽지않았을 것이라 추측할 따름이다.

일례로 지금까지 비즈니스에서 사고의Mechanism으로 가장 넓이 받아드리고, 쓰이고 있는 것이 Rodger Sperry의 좌뇌,우뇌 설이다. 한때는 합리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기업 환경에서 좌뇌 형 경영자가 각광을 받았으나, 오늘 날에는 창조적이 되기 위하여, 그리고 직원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그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하여 우뇌를 발달시키고, 사용하라고 권장하는책들과 강의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Sperry의 양쪽뇌(Two Halves of Brain) 이론은 2000Eric Kandel이 모자이크 뇌 이론으로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부정 된지 이미 10여 년이 지났다. 인간의 뇌가 이원론적으로 그렇게 단순, 명료하게 기능하지 않는다는 깨우침이다.

계속 쏟아져 나오는 가설들과 그에 대한 진보적 부정에도 불구하고 이제 인간의 그리합리적으로 사고하지 않는다는 것과 무엇보다도 판단이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인식에는 더 이상의 논쟁이 없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급변하는 현대 경영환경에서 바른 판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현실에서 주요 의사결정을 더 이상 완전하지도,합리적이지도 않은 개인의 판단능력에 맡겨 놓을 수 없다는 심각한 자각은 이미 너무 늦은 감이 있다.

미국, 영국의 유명 MBA의 의사결정 과정이 인기를 얻고, 더 많은 MBA에 이 과정이 신설된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것을 보면 이 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인식되어 다행으로 느껴지나한편, 그 교과내용을 엿보면 아직 인간이 합리적으로 사고한다는 전재 하에, 사실을 의거하여 논리적으로 판단하라는 고전적인 내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그것은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감정적인 인간의 심리, 뇌의 사고기능에대한 깊은 이해 없이 경영환경에서 요구되는 합리적 사고에 대한 필요사항만 강조한 느낌을 버릴 수 없다. 유전자로부터물려받은 본능에 충실할 수 밖에 없는 감정적인 사고체계와 기업경영에 필요한 합리적 사고의 차이에서 오는 근본적인 모순으로 인하여 더 많은 리더가갈등하고, 실패하고, 더 많은 기업이 위험에 빠지는 것이다.

마케팅과 심리학이 만나 소비자 행동론(ConsumerBehavior)이 꽃피웠고, 경제학이 심리학의 도움으로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y)으로 세련되었는데, 정작 사람중심을주장하는 현대 경영학은 아직까지 심리학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지 않는 듯하다. 이 글이 상대적으로역사가 짧은 경영학이 진화론, 뇌 과학 그리고 심리학을 통하여 경영의 주체인 동시에 주제인 인간이 어떻게사고하도록 진화했고, 뇌가 어떻게 기능하여 더 나은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인간이 어떻게 피할 수 없는 일에서 행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제에 해답을 찾아보고, 인간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간에 학문적 융합(Convergence)을통하여 경영학, 사고 주체로서의 사람경영이 큰 전환점을 맞을 것을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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