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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 자가진단법

김해동 | 2017.09.16 19:51 | 조회 774

한 나라를 이끄는 대통령의 판단능력에 놀라고, 아무 의심 없이 지지한 우리자신의 판단수준에 더욱 실망합니다. 그럼에도 지지를 철회하지 않는 사람들의 판단논리가 궁금하지만, 논리가 없어도 별로 놀랄 것 같지 않습니다. 온 나라를 요동치게 만든 혼란이 각자의 판단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인간세상에 판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재 확인합니다.

 

영업이 주목적인 조직에서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보이는 판단(의사결정)이라는 주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특히 Academicus에서는 뇌, 진화, 환경 등 판단에 도움이 되는 기초학문을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학습과 업무실전을 통해 우리의 판단능력이 실제 달라졌을까요?

 

자가 진단법을 제시합니다. 과거에 비하여;

1. 분노, 흥분 같은 감정조절이 잘 되나요?

수백 만년 동안 짐승의 공격을 경험한 구뇌는 조직에서 의견차이에 의한 갈등과 짐승의 공격을 혼동합니다. 원시환경에서는 미세한 신호에도 반응하여 화를 내야 살아날 확률이 높았다면, 비즈니스환경에서 화나게 만드는 신호의 99.9%는 생명을 위협하지 않습니다. 현대의 문제는 근육과 힘이 아니라, 생각과 논리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흥분하면 뇌는 작동을 멈춥니다. 혈액이 뇌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천천히 생각해서 대비해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비즈니스환경에서 바로 행동하지 못해 손해 볼 상황은 결코 없고, 빠르게 행동하는 쪽이 항상 손해보기 마련입니다. 절대 절명한 위기의 순간, 목숨을 살렸던 고마운 아드레날린은 이제 도움은커녕 주인을 분노조절 장애자로 만듭니다. 24시간 Delay Rule은 지켜지겠죠? (166 CEO Message 갈등 참조)

2. 판단에 겸손하고, 신중해졌나요?  

거의 모든 판단이 경험에 의한 직관에 의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의식을 깨워 추론하지만 판단에 필요한 정보 중 극히 일부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그나마 아는 것만 보이고, 보고 싶은 것만 봅니다만 그것조차 모두 환영(Illusion)이라면 나의 판단에 목숨 걸겠습니까?

3. 직관적 사고에서 벗어나 의식적 사고를 자주 하나요?

직관은 경험의 반영이므로 과거를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변화가 없는 옛날에는 효과를 냈지만, 변화의 시대, 새로울 환경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 수 없다는 결정적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51 CEO Message 변화 참조)

4. 학습한 분석적 문제해결, 체계적 의사결정과정을 따르나요?

의식을 깨운다고 바로 추론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방법을 알고,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평생 공부하는 목적이 추론능력을 기르는데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4-1. 분석능력 4-2. 논리추론능력 4-3. 예측과 가상실험습관입니다. 쓰면서 생각하는 습관은 선제조건입니다. (168CEO Message 문제해결과정 참조)

5. 한 주제에 집중하여 결론을 도출하나요?

여러 문제가 복합된 복잡한 주제를 생각하면 여러 생각으로 몰입이 어렵습니다. 분석으로 작은 조각으로 나누면 쉽게 집중되고, 결론도출도 용의합니다. 각각의 조각들이 풀리면 결국 큰 주제도 풀립니다. 몰입이 이루어지면 엄청난 행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17년2월

(5단계 조직, 60page 참조 http://www.kimhaedong.kr/?r=blog&m=upload&a=download&uid=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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